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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주말 뉴욕 증시 상승에 1.05% 반등 마감
대만 증시는 9일 주말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6일 대비 111.71 포인트, 1.05% 상승한 1만720.28로 폐장했다.
장중 최저인 1만638.90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756.74까지 올라갔다가 다소 주춤한 채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지수가 속락하면서 5월7일 이래 2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은데 따른 반동 매수세도 유입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6일 미국과 중국이 상호 340억 달러 규모 추가 관세를 발동했지만 악재 소화로 홍콩과 중국 증시가 상승 반전한 것 역시 매수를 불렀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올랐다. 시멘트-요업주가 2.43%, 식품주 0.75%, 석유화학주 1.21%, 방직주 1.20%, 전자기기주 1.23%, 제지주 2.31%, 건설주 0.71%, 금융주 0.40% 각각 상승했다.
첨단기술주와 플라스틱 관련주 등이 특히 많이 뛰었다. 실적 호조 기대의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급등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반도체 설계주 롄파과기는 대폭 하락했다. 자동차 부품주 허다공업은 4~6월 분기 순익 증대를 발표했으나 이익확정 매물에 밀려 떨어졌다.
거래액은 1362억7400만 대만달러(약 4조9917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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