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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오쩌둥 시신 기념당 세계유산 등재 추진
중국은 공산중국을 수립한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시신을 안치한 '마오 주석 기념당' 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할 계획이라고 신화망(新華網)이 16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명대에 세운 베이징의 외성 정문 융딩먼(永定門)과 시계탑 '종루(鐘樓)'를 연결하는 남부 7.8km에 달하는 지역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1949년 공산중국 수립 이래 세워진 마오 주석 기념당과 인민영웅기념비, 마오쩌둥의 초상화가 내걸린 톈안먼(天安門), 이미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궁(紫禁城）등 14개 구역으로 이뤄졌다.
베이징시는 오는 2035년까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한다.
마오쩌둥의 기념당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것에는 그가 1966~1976년 사이 주도한 문화대혁명 기간 많은 사원과 문화재를 파괴한 사실을 거론해 반대하는 국내외 여론이 만만치 않다.
중국 인터넷상에는 벌써 마오쩌둥은 "중화문명을 파괴한 인물"이라며 그의 시신을 방부 처리해 보관한 기념당이 세계문화유산에 포함될 자격이 없다는 글이 대거 올라오고 있다.
또한 오래전부터 마오쩌둥 시신을 장기 보전하는 것 자체가 중국 사회 모두가 꺼리는 개인숭배를 조장한다며 즉각 화장하라는 목소리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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