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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국 신축주택 가격 1년9개월래 최대 1.1%↑
중국 6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1.1% 올라 1년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7일 밝혔다.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전국 주요 70개 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이 6월에 전월의 0.8% 상승보다 0.3% 포인트나 더 올랐다고 발표했다.
신축주택 가격 신장률이 전월보다 확대한 것은 4개월 연속이다.
이는 중국 정부의 그간 부동산 투기 억제책이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통계국에 따르면 70개 도시 가운데 4개 대도시(一線)의 신축주택 가격은 보합을 나타냈고 중고주택 가격은 0.1% 올랐다.
31개 중형 도시(二線)의 신축주택과 중고주택 가격은 6.3%, 4.6% 각각 상승했다. 상승폭은 5월에 비해 0.0% 포인트, 0.2% 포인트 각각 확대했다.
또한 35개 3선(三線) 도시의 신축주택과 중고주택 가격은 각각 6.0%, 4.3% 올랐으며 상승폭은 5월과 같았다.
6월 15개 중점 도시의 신축주택 가격 경우 전월에 비해 2곳이 하락해 5월과 비교하면 3곳이 줄었다.
가격이 보합을 나타낸 곳은 3곳으로 5월보다 2곳 늘어났다. 가격이 상승한 곳은 10개로 5월에 비해 1곳 증가했다.
작년 6월과 비교하면 신축주택 가격이 내린 곳은 7곳으로 5월보다 1곳 감소했다. 가격이 상승한 곳은 8곳으로 1곳 많아졌다.
4개 대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은 베이징이 전월 대비로는 보합, 전년보다는 0.1% 하락했다.
상하이 경우 전월 대비로는 같았고 전년 동월보다는 0.2% 저하했다.
광저우는 전월보다 1.9%, 전년 대비로는 1.5% 각각 올랐다.
선전은 전월에 비해 0.3% 상승한 반면 전년보다는 1.3% 떨어졌다.
통계국 도시(成市)사 고급통계사 류젠웨이(劉建偉)는 1선 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이 전체적으로 안정을 유지했으나 2선 도시는 다소 올랐고 3선 도시 경우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류 고급통계사는 전국 각지 당국이 엄격한 부동산 억지조치를 시행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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