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군, 중국 상륙 저지 아파치 헬기부대 창설
최신예 미국제 공격 헬기 아파치 AH64E로 편성한 대만 육군 항공부대가 17일 정식으로 출범했다.
중국군의 대만 상륙을 제일선에서 저지하는 임무를 맡은 아파치 헬기부대의 창설식이 차이이원(蔡英文) 총통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이날 타오위안(桃園) 육군기지에서 열렸다.
작년 이래 중국은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해 대만 일부비행을 전개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확대하고 있다.
육해공 통수권자인 차이 총통은 훈시를 통해 중국군의 침공을 겨냥, "극히 강고한 방위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파치 헬기는 미국 보잉사제로 고성능 레이더로 적을 탐지하는 성능과 각종 미사일 등에 의한 강력한 공격 화력을 갖추고 있다.
대만은 아파치 헬기 30대를 600억 대만달러(약 2조2200억원)에 구입하고 2014년까지 전량을 인도받았다.
그간 실전훈련 등을 거듭하면서 부대 창설을 준비해오다가 연습 도중 추락한 1기를 제외한 29기 체제로 발족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