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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만 성장 2.48% 둔화...미중 통상마찰 영향
2018년 대만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2.48%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중화경제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경제성장률 예측' 보고서를 통해 2018년 성장률이 지난 4월 발표한 것보다 0.01% 포인트 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중수(吳中書) 중앙경제연구원 원장은 하반기 성장 환경에 불안 요인이 많아 상반기에 비해 대만 경제가 둔화할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미중 통상마찰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무역 확대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데다가 원자재 가격 상승, 작년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비교적 높았던 것에 대한 반동 요인이 성장 감속을 가져올 것으로 우 원장은 진단했다.
대만 경제는 1분기와 2분기에는 3% 이상 성장했는데 하반기에 접어들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우 원장은 하반기 외수 부문이 충분한 모멘텀을 보이지 못하면서 민간소비와 투자가 성장을 떠받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하반기에는 대형 투자안이 여러 개 진행하고 정부투자도 작년에 비해 확대함에 따라 올해 전체적인 투자는 작년에 비해 활성화한다고 우 원장은 설명했다.
우 원장은 국제 주요 경제기구의 경제 전망을 인용해 국제 경기도 둔화하기 시작했지만 과도하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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