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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잠수정 자체 설계 건조...2025년 실전 배치
중국제 잠수함을 도입하는 등 잠수함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태국이 배수량 300t 이하의 잠수정을 자체 설계 건조에 착수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통신은 방콕 포스트를 인용해 태국 정부가 이미 승조원 10명을 태우는 국산 잠수정 건조 비용을 승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잠수정 건조 계획의 총책임자는 프라윳 찬오차 총리가 잠수정 설계비 1억9300만 바트(약 65억5000만원)의 지급을 비준했으며 10억 바트에 달하는 건조비도 국가예산으로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4년에 걸쳐 건조한 국산 잠수정이 3년간의 전력화 시험을 거쳐 2025년 취역한다고 설명했다.
태국은 과거 잠수함 부대를 보유하다가 1951년 해체한 바 있다. 하지만 베트남과 미얀마 등 주변국이 속속 잠수함을 도입하고 중국이 남중국해에 진출을 확대함에 따라 다시 잠수함의 필요성을 느끼고 확보에 나섰다.
1996년에서 2017년 사이 태국 해군은 미국, 영국, 러시아, 독일에 재래식 잠수함 도입을 타진했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실현을 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2017년 4월 태국은 중국제 위안(元) 디젤 잠수함 1척을 135억 바트(4580억원)에 구매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2척을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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