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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경제 6.6% 성장 내년 6.4%로 둔화...ADB
2018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6.6% 증가하고 내년에는 6.4% 늘어날 것으로 아시아 개발은행(ADB)이 19일 전망했다.
ADB는 이날 내놓은 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45개국(일본 제외)의 경제성장률 예상에 관한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중 통상마찰로 인한 하방 리스크에 언급하면서 2018년 성장률을 지난 4월의 예상치와 같게 관측했다.
또한 ADB는 2019년 중국 성장률도 종전과 같이 6.4%로 유지 제시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성장 전망 유지가 국내 수요와 산업생산의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높은 소비자 신뢰와 가처분 소득 증가, 고용 확대에 따라 소매판매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튼실한 국내수요로 수입도 수출보다 빠른 속도로 증대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다만 보고서는 중국 고정자산 투자가 수십 년래 가장 완만한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그 둔화 양상을 지적했다.
ADB는 금년 아시아 태평양 전체의 경제성장률에 관해선 전번 전망치와 동일한 6.0%로 예측했다. 2019년 성장률 예상치도 5.9%로 동일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지금까지 무역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태국에 관해서 보고서는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수출 등의 호조를 거론하며 2018년 성장률을 4월 4.0%보다 0.2% 포인트 상향한 4.2%로 점쳤다.
홍콩의 2018년 성장률은 4.0%로 0.8% 포인트 상향했다. 1~3월 성장률이 기세 좋은 내수 등을 배경으로 4.7%까지 치솟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모멘텀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ADB는 진단했다.
ADB는 매년 4월에 '아시아 경제전망'을 공표하고 분기마다 이를 수정하고 있다.
앞서 중국 관변 싱크탱크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은 중국 경제 성장률이 3분기에 6.6%, 4분기는 6.5%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관영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도 미중 통상마찰 확대 등으로 경제 둔화 우려가 제기되는 중국의 성장률이 하반기에 6.5%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7~12월 하반기에 부동산 투자 감속과 미국과 무역마찰 등으로 중국 경제성장률이 대폭 하락할 수 있다며 올해 전체로는 6.6%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3월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행한 정부 공작보고를 통해 2018년 경제성장 목표를 6.5% 안팎으로 제시한 바 있다
중국 2분기 GDP는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은 16일 올해 2분기 GDP가 41조8961억 위안(약 7043조1534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1분기 성장률은 6.8%, 2분기가 6.7%이지만 1~6월 상반기 전체로는 6.8%를 기록했다고 국가통계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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