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증시, 0.89% 반등 1개월래 최고치 마감
대만 증시는 20일 기술주 실적 호조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반등하며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6.73 포인트, 0.89% 오른 1만932.11로 거래를 끝냈다.
1만932.51로 시작한 지수는 1만893.73~1만963.95 사이를 오르내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방직주가 0.71%, 전자기기주 1.54%, 금융주 0.16%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28%, 식품주 1.09%, 석유화학주 0.02%, 제지주 0.35%, 건설주 0.20% 각각 하락했다.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전날 발표한 실적 호조의 결산을 호재로 급등하면서 장 상승을 주도했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도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다른 첨단 기술주 역시 실적 기대감으로 매수가 유입했다.
대만달러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이는 것도 수출주가 대부분인 기술 종목의 상승을 부추겼다.
금융주와 운수주, 소매유통주이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면 대만달러 약세로 자금유출 우려가 퍼지고 미중 통상마찰 격화, 위안화 하락이 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하는 분위기도 확산했다.
이에 따라 관련 동향에 민감한 소재주가 나란히 하락했고 전자부품주 궈쥐 등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1644억5700만 대만달러(약 6조720억원)로 집계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