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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센카쿠 주변 도서에 내년 미사일부대 전개
일본 자위대는 이르면 내년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의 이시가키지마(石垣島)에 미사일 부대를 전개한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시가키지마의 나카야마 요시타카(中山義隆) 시장이 지난 18일 방위성의 미사일 부대 주둔 신청을 정식 수용함에 따라 자위대 병력과 장비의 배치가 이뤄지게 됐다고 전했다.
나카야마 시장은 방위성이 미사일 부대의 부지 취득과 시설 건설을 요청하면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행정절차가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위성은 해양 진출과 도발을 확대하는 중국에 대응해 센카쿠 열도와 난세이(南西) 제도의 방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 일환으로 이시가키지마에 500~500명의 자위대 경비부대 병력을 파견하고 지대공, 지대함 미사일 부대도 주둔시키는 계획을 추진했다.
이시가키지마에 상당수의 경비부대와 미사일 부대가 배치됨에 따라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며 대응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최서단 요나구니지마(與那國島)에 연안감시 부대를 진주시켰고 작년 11월에는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宮古島)에 700~800명 규모 육상자위대 경비부대와 지대공, 지대함 미사일 부대를 배치하기 위한 주둔지 건설에 들어갔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당시 난세이 지역의 자위대 배치 공백 상황을 조기에 해소하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며 "미야코지마에 육상자위대 배치를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난세이 제도에 배치될 일본 자위대 미사일 부대가 이달 들어 미국과 중국의 도발에 대비해 처음으로 연합 실전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해양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미국과 일본이 연대해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하는 차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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