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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반도체주 강세에 0.14% 상승 마감
대만 증시는 23일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대만적체전로제조) 2분기 결산 호조에 힘입어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20일 대비 14.78 포인트, 0.14% 상승한 1만946.89로 폐장했다.
1만929.46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901.75~1만984.84 사이를 오르내렸다.
다만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로 적극적인 매수세는 제한적이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28%, 석유화학주 0.37%, 전자기기주 0.09%, 건설주 0.17%, 금융주 0.17% 각각 상승했다.
반면 식품주는 0.65%, 방직주 0.21%, 제지주 1.0% 각각 하락했다.
TSMC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저항기 등 부품을 제조하는 궈쥐와 화신과기가 대폭 상승했다. 플라스틱 관련주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궈광, 쥔바오, 룽화, 양밍광, 화상 등이 급등했다.
하지만 반도체 개발 설계주 롄파과기는 3%나 밀렸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과 천훙광전 과기 등 미국 애플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스신-KY, 웨이성, 취안신, 룽화, 신윈은 크게 떨어졌다.
거래액은 1463억2600만 대만달러(약 5조395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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