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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중국 금융완화 기대로 급등 마감
홍콩 증시는 24일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중국 금융완화에 대한 기대로 중국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급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06.45 포인트, 1.44% 상승한 2만8662.57로 장을 끝냈다.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 10일 이래 2주일 만에 고가권을 기록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42.56 포인트, 2.26% 크게 오른 1만973.92로 거래를 마쳤다. 역시 3거래일째 상승하며 6월29일 이래 최고치를 회복했다.
미국 금리상승이 이윤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서 영국 대형은행 HSBC를 비롯한 금융주가 상승세를 탔다.
인민은행이 조만간 예금준비율을 인하하는 등 금융완화에 나선다는 소식과 내수 확대 전망으로 중국 금융주와 부동산주에 매수가 몰렸다.
중국건설은행, 공상은행과 농업은행이 3.2~3.4% 급등했다. 중국은행은 1.6%, 초상은행과 중신은행이 4%, 2.8% 각각 뛰었다.
중국핑안보험, 중국인수보험, 중국타이핑양보험이 2% 이상 올랐고 중국인허증권, 화타이 증권은 6%와 5% 치솟았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 전망에 따라 중국교통건설, 중국중철은 12%와 10% 폭등했고 중국철도건설도 13% 이상 올랐다.
시멘트주도 동반 상승해 하이뤄와 중국건재가 8.2%, 7.9%, 화룬과 진위는6% 넘게 뛰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유방보험, 영국 대형은행 HSBC, 홍콩교역소는 1.1~1.7% 각각 상승했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이 3% 올랐고 추타이 과기는 53% 폭등했다.
반면 중국 가짜백신 파동으로 의약품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스야오 집단은 2.1%, 중국생물제약이 2.81% 각각 내렸다.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3% 이상 오르다가 매물에 밀려 4.1%나 곤두박질쳤다. 통신장비주 중싱통신(ZTE)도 1.88% 내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77억6300만 홍콩달러(약 15조5815억원)로 7월3일 이래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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