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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 미사일 위협 완화로 PAC3 철수
일본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북한 탄도 미사일 위협이 다소 완화함에 따라 중부와 홋카이도에 배치한 요격 미사일 패트리엇3(PAC3)를 철수하기로 했다고 NHK와 교도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 작년 8월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미국령 괌도 주변에 발사하겠다고 경고한데 대비해 주코쿠(中國), 시코쿠(四國)와 홋카이도의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전개한 PAC3를 이르면 이날 중으로 철수시킨다고 전했다.
방위성은 오후에 관계 자치체에 PAC3 철수 방침을 전달하고 실제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이후 추이에서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열도로 날아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간 PAC3 부대의 계속 주둔은 자위대원의 부담을 가중하는 점에서 방위성은 경계태세의 완화를 검토했다고 한다.
앞서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에 대해선 지난달 말 북한 탄도 미사일의 발사 징후 파악에서 24시간 정도 내로 요격 태세를 갖추도록 경계를 완화하면서 동해상에서 철수시킨 바 있다.
다만 방위성은 미사일 요격에 필요한 '파괴조치 명령' 경우 계속 유지한 채 정세 변화가 있을 때는 신속히 PAC3을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아울러 도쿄 방위성 내에 설치한 PAC3는 경계 태세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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