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4 22:11



美, 9월 해병대 대만 파견...“39년만에 배치 中 거센 반발”

미국 정부는 오는 9월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에 해병대 병력을 파견해 경비를 맡길 방침이라고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가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 공관에 해병대 경호병력을 보내는 관례에 따라 해병대원 12명을 올가을 AIT 네이후(內湖) 신관에 주둔시킨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은 해병대원 파견과 관련해 인원과 소지 무기 등 세부적인 내용에 관해 대만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한다.

AIT에 배치되는 해병대원은 경비를 책임지며 경화기만 휴대하고 외부에서는 군복도 착용하지 않는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해병대의 재외공관 담당 부대는 대대급으로 대사관, 영사관, 미국 정부 대외기관의 보안과 경호를 담당한다.

해병대원 주둔에 관해 AIT 대변인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소수의 미국인 요원, 현지 고용인, 대만 정부와 협력해 새 청사의 안전을 지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과 '하나의 중국' 원칙 하에서 수교하고 1979년 대만과 단교한 이래 현지에 주재하던 미군 병력을 모두 철수한 바 있다.

비록 소수의 해병대원이라고 하지만 미군을 재차 대만에 주둔시킴으로써 중국의 거센 반발을 사게 될 전망이다.

미중 통상마찰로 악화한 양국 관계가 중국이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핵심 사안'으로 중시하는 대만 문제와 관련한 해병대 파병으로 한층 경색될 것으로 우려된다.

2018/07/3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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