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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1달러=6.8293위안 0.19%↓...작년 5월래 최저
중국인민은행은 1일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293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다.
이는 전날 위안화 기준치 1달러=6.8165위안 대비 0.0128위안, 0.19% 절하한 것이다.
기준치는 4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2017년 5월 이래 1년3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중국은 위안화 환율을 인위적으로 내리지 않는다고 강조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이래 위안화 절하가 급격히 진행하면서 통상마찰이 환율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위안화 약세를 더 이상 방치할 경우 미국이 강력히 대응하면서 환율조작국 지정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1달러=7위안대로 떨어지기 전 대폭적인 위안화 절상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중이 확전을 막기 위해 무역협상의 재개를 모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속에서 중국이 과연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1126위안으로 전일(6.1398위안)보다 0.0272위안, 0.44% 대폭 올랐다.
지난달 30일 2017년 6월 말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기준치는 2거래일 연속 절상됐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유로=7.9864위안, 1홍콩달러=0.87009위안, 1영국 파운드=8.9635위안, 1스위스 프랑=6.8996위안, 1호주달러=5.0703위안, 1싱가포르 달러=5.0157위안, 1위안=163.73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앞서 7월31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8181위안, 100엔=6.0945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일 시중에 유동성이 비교적 풍부하다는 이유를 들어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날 역레포 14일물 200억 위안(약 3조2770억원)이 만기를 맞으면서 그만큼 유동성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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