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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50.8...0.2P↓ 8개월래 최저
중국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7월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보다 0.2 포인트 저하한 50.8을 기록했다고 인민망(人民網)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민간 경제 미디어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 IHS 마르키트는 이날 7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2017년 11월의 50.8 이래 8개월 만에 저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차이신 PMI는 경기 판단을 가름하는 50을 14개월 연속 상회하면서 경기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중국 경기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제조업 신규주문과 생산 지수 모두 감속했다. 특히 신규주문 지수는 2개월 연속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외수 감소 영향으로 4개월 연속 50을 밑돈 신규 수출주문 지수는 7월에 25개월래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가격 측면에서 출고가격과 투입가격 지수가 나란히 저하했다. 하지만 모두 경기확장 범위에 여전히 있어 가격 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차이신 즈쿠모니터 연구원의 중정성(鍾正生)은 "중국 제조업 경기가 완만히 약세로 가고 있고 수출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전날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1.2로 전월 대비 0.3 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7월 제조업 PMI는 경기 판단을 가름하는 50을 24개월 연속 상회해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2개월 연속 저하해 중국 경기의 감속을 확인했다.
PMI는 시장 예상 중앙치 51.3보다도 0.1 포인트나 미치지 못했다.
미중 간 격렬하게 진행한 통상마찰의 여파가 표면화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진단했다.
PMI는 중국 제조업체 3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산출하며 생산과 신규수주 등이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대, 50을 밑돌 경우 경기 축소를 의미한다.
개별 지표로는 수출에 한정한 신규수주가 6월과 같은 49.8로 2개월째 50을 하회했다.
미국은 지난 6일 지적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중국산 수입제품 340억 달러 상당에 25%의 추가관세 조치를 발동했다.
6월 하순과 7월 초에 걸쳐 추가관세 부과를 염두에 둔 대미수출 증대도 있었지만 항공화물 물량으로 따지면 반동 감소도 있었다.
수입 지수도 50 밑으로 떨어졌고 생산과 신규수주, 출하가격 등 지수도 나빠졌다.
생산지수는 53.0으로 전월에 비해 0.6 포인트, 신규수주는 52.3으로 0.9 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원자재 재고지수는 48.9로 0.1 포인트, 종업원 지수도 49.2로 0.2 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50을 밑돌았다.
7월 서비스업 PMI는 54.0으로 6월의 55.0에 비해 1.0 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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