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 중국산 SUV 25% 추가관세 면제 신청
제너럴 모터스(GM)는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입하는 다목적 스포츠차(SUV) 뷰익 엔비전(Buick Envision)에 대한 25% 추가관세의 적용 면제를 신청했다고 CNBC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GM은 전날(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난달 7일 발동된 25% 대중 추가관세를 중국산 뷰익 엔비전에 대해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의 웹사이트도 2일자로 GM의 면제 신청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GM은 신청서에서 중국과 미국에서 뷰익 엔비전을 판매함으로써 "미국 내 생산설비에 투자하고 차세대 기술을 국내에서 개발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GM은 뷰익 엔비전 대부분인 20만대 중국에서 팔고 있으며 2017년 미국 내 판매량이 4만1000대로 소규모에 지나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 "그 때문에 미국에서 생산은 채산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GM은 뷰익 엔비전을 중국 공장에서만 조립 생산하고 있다.
GM은 7월6일 미국 정부의 340억 달러 규모 대중 추가관세 발동에 앞서 2.5%의 관세율로 6개월 재고분의 뷰익 엔비전을 중국에서 들여오는 등 추가 관세 영향을 경감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했다.
관계 소식통은 GM이 미국에서 뷰익 엔비전 판매를 정지하거나 대미용 생산을 중국 이외에 있는 공장으로 옮길 계획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