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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 52.8...1.1P↓ 3월래 최저
중국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7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보다 1.1 포인트 저하한 52.8을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민간 미디어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 전문 IHS 마르키트의 이날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서비스업 PMI는 경기 판단을 가름하는 50선을 상회해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3월의 52.3 이래 4개월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로써 미중 무역마찰 확대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국 경제는 둔화세가 완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PMI도 2017년 11월의 50.8 이래 8개월 만에 저수준을 보였다.
제조업 PMI는 14개월 연속 경기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중국 경기의 감속을 드러냈다.
신규주문과 생산 지수 모두 감속했다. 특히 신규주문 지수는 2개월 연속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외수 감소 영향으로 4개월 연속 50을 밑돈 신규 수출주문 지수는 7월에 25개월래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7월 종합 차이신 PMI는 52.2로 전월의 53.0에서 0.7 포인트 저하했다.
차이신 즈쿠 모니터 연구원 이코노미스트 중정성(鍾正生)은 "종합 PMI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중국 경제가 완만히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정성은 "7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적극적인 거시정책을 통해 불투명한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로 했다"며 "이런 정책 배경으로 중국 경제의 감속 리스크가 대폭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지난달 31일 7월 제조업 PMI가 51.2로 전월 대비 0.3 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2개월 연속 저하하면서 2017년 8월 이래 11개월 만에 낮은 수치로 주저앉았다.
PMI는 시장 예상 중앙치 51.3보다도 0.1 포인트나 미치지 못했다.
미중 간 격렬하게 진행한 통상마찰의 여파가 표면화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진단했다.
개별 지표로는 수출에 한정한 신규수주가 6월과 같은 49.8로 2개월째 50을 하회했다.
미국은 지난 6일 지적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중국산 수입제품 340억 달러 상당에 25%의 추가관세 조치를 발동했다.
6월 하순과 7월 초에 걸쳐 추가관세 부과를 염두에 둔 대미수출 증대도 있었지만 항공화물 물량으로 따지면 반동 감소도 있었다.
수입 지수도 50 밑으로 떨어졌고 생산과 신규수주, 출하가격 등 지수도 나빠졌다.
생산지수는 53.0으로 전월에 비해 0.6 포인트, 신규수주는 52.3으로 0.9 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원자재 재고지수는 48.9로 0.1 포인트, 종업원 지수도 49.2로 0.2 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50을 밑돌았다.
7월 서비스업 PMI는 54.0으로 6월의 55.0에 비해 1.0 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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