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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미국과 의견차 적극 해결 용의”
중국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일 미국과 무역마찰 등 현안에 관한 의견 차이를 적극적으로 해소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왕 외교부장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 후 기자회견에 임해 "중국과 미국 간 협력이 유일하게 올바른 선택안"이라며 대등한 입장에서 이견을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미중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무역문제에 관해 구체적인 협의를 하지는 않았다고 왕 외교부장은 설명했다.
다만 왕 외교부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통상마찰 상황을 이어가고 싶지는 않다"는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왕 외교부장은 전날 밤 기자회견에서는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애초 10%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한데 "미국이 자업자득의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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