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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서밋 외무장관, 남중국해 등 협의
동아시아 서밋(EAS) 외무장관은 4일 싱가포르에서 회의를 열고 남중국해와 북한 비핵화 등 역내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EAS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 10개국과 한미일중, 러시아 등 모두 18개국으로 이뤄졌다.
외무장관 회의는 이날 아세안 일부 회원국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중국이 해양진출을 확대하는 동중국해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그 내용을 담은 의장성명을 정리했다.
남중국해 문제에 관련해 2일 열린 아세안 외무장관 회의는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인공섬 건설 등을 겨냥, "매일 활동에 대한 우려에 유의한다"고 적시했다.
ESA 외무장관 회의의 의장성명도 같은 내용을 명기할지가 주목된다.
한반도 정세에는 작년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약속한 만큼 각국은 비핵화 이행에 노력을 촉구하는 발언을 연달아 하고 있다.
일련의 아세안 관련 각료회의는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북한 리용호 외무상도 참석하는 아세안 지역포럼(ARF) 각료회의(27개 국가-기구)를 갖고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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