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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무역마찰·위안화 하락에 속락 마감
중국 증시는 6일 미중 무역마찰의 확전과 위안화 환율 하락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면서 크게 속락해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3일 대비 35.29 포인트, 1.29% 밀려난 2705.16으로 폐장했다.
4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2016년 2월29일 이래 2년5개월 만의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179.28 포인트, 2.08% 내린 8422.84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주말에 비해 40.81 포인트, 2.75% 떨어진 1440.80으로 장을 닫았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14년 8월29일 이래 3년11개월 만에 저가 수준에 진입했다.
중국 정부가 3일 미국산 수입제품 600억 달러 상당에 추가관세를 적용할 방침을 공표함에 따라 무역전쟁 격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해 매물을 대거 출회하도록 했다.
석유주와 자동차주, 의약품주, 비철금속주, 부동산주, 화학주 등 폭넓은 종목이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 등 대형 국유은행에는 매수가 유입하면서 상승했다.
시멘트주와 석탄주도 견조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1329억9400만 위안(약 21조8044억원), 선전 증시는 1581억18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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