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0/21 08:42



中 권부 농락 ‘가짜 초능력자’ 장바오성 사망

1980년대 중국 권부 중난하이(中南海)를 수시로 출입하며 각계 유명인사들을 농락했던 '초능력' 기공사 장바오성(張寶勝 58)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고 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장바오성은 지난 3일 새벽 베이징에서 심장질환이 발병해 세상을 떠났다.

장바오성 친구로 '국제 중국인 초심리학회 중국분회' 비서장인 인다민(大民)은 고인이 별세했다며 베이징의 상가에도 갔다고 확인했다.

1960년 랴오닝성 번시(本溪)에서 태어난 장바오성은 중학교 졸업 후 광원으로 일하다가 1980년대 중국에서 초능력과 기공 붐이 일자 스스로 염력으로 물체를 이동시키고 봉투 안에 있는 글자를 투시하는가 하면 귀로 글자를 인식하는 등 특별한 능력을 연출, 주목을 받았다.

장바오성은 중국 '핵폭탄과 인공위성의 아버지' 첸쉐썬(錢學森), 우사오쭈(伍紹祖) 국가체육위 주임 등 고위 과학자와 간부로부터 초능력자로 인정을 받으면서 이름을 떨쳤다.

그는 당원로 예진잉(葉劍英)과 보이보(薄一波)를 비롯한 각계 지도인사와 친분을 쌓고 첸쉐썬 주도하는 인민해방군 507연구소에서 인체과학을 연구하는 등 국보급 인사를 대접받았다.

하지만 1988년 중국과학원 원사 허쭤슈(何祚庥) 등에 의해 장바오성이 눈을 속이고 사기행각을 벌여온 사실이 들통 났다.

이후 당국의 지시로 허쭤슈 등이 장바오성의 초능력 조작 경위와 수법을 조사해 정리한 보고서를 1995년 출간했다.

장바오성은 지난 2012년 우사오쭈 장례식에 참석을 마지막으로 행적을 감췄다.

인다민은 장바오성이 만년에 거의 칩거 상태로 외롭게 지내다가 병환으로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장바오성에 관한 얘기는 '초능력'이 완전한 속임수로 드러나기 전인 1990년대 저우싱치(周星馳) 주연의 '도협(賭俠)'과 '상하탄 도성(上海灘賭聖)', 저우룬파(周潤發)의 '도신(賭神)2' 등 홍콩 히트 도박영화에 소재로 등장하기도 했다.

2018/08/0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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