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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美中 증시 강세에 급등 마감...H주 1.53%↑
홍콩 증시는 7일 뉴욕 증시가 전날 오르고 중국 증시도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해 크게 상승한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29.32 포인트, 1.54% 오른 2만8248.88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2만8000대를 회복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64.14 포인트, 1.53% 상승한 1만866.10으로 장을 닫았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48개 상승했다. 주요 기업의 분기 결산 발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실적 호조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했다.
순익 증대를 보인 항셍은행을 필두로 홍콩 은행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부동산주와 기술주, 자원주 등도 올랐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오후 들어 0.2% 상승으로 전환했다. 점심 휴장 동안 실적 호조 결산을 내놓은 까오룽창 치업지산 투자가 크게 상승했다.
중국 부동산주는 비구이위안이 6.4%, 화룬치지 4.4%, 중국헝다 21%, 중국해외발전 2.8%, 룽촹중국 8% 각각 치솟았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1.1%, 유방보험 0.8%,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1% 각각 올랐다.
반면 미중 무역마찰 장기화 우려로 미국과 거래가 많은 식가공주 완저우 국제는 하락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90억300만 홍콩달러(약 12조7274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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