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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中 승용차 판매량 156만대로 5.5% 감소
..."미중 통상마찰 등 여파"
중국 7월 승용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줄어든 156만7000대에 그쳤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발표를 인용해 7월 일반 승용차와 다목적 스포츠차(SUV), 다목적차(MPV) 등의 판매량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전했다.
7월 승용차는 전월보다는 7.7%나 적게 팔렸다.
내역을 보면 일반 승용차는 작년 동월에 비해 3.8%, SUV이 6.9%, MPV도 9.1% 각각 판매량이 줄었다.
경기 감속과 미중 통상마찰로 인해 소비자의 승용차 구매 의욕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6월 판매량도 3.7% 감소해 세계 2위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올해 들어 판매 증가율이 2%로 축소했다.
중국 경제가 성장둔화 징후를 보이고 위안화 약세와 주가 하락으로 증시 규모도 일본에 세계 2위 자리를 내주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선임 자동차 애널리스크 스티브 만은 도요타와 닛산 등 일본 메이커가 중국에서 판매를 늘린 반면 미국 메이커 경우 미중 무역마찰 격화로 압박으로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CPCA는 성명에서 대미 무역마찰 등 외부 요인이 소비자의 신뢰감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어 미국 차종 가운데 일부가 소비자의 동향에 따라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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