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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속락 개장 후 반등해 등락 거듭...H주 0.33%↓
홍콩 증시는 16일 속락 개장했다가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반등하고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52.48 포인트, 1.65% 밀린 2만6871.11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70.35 포인트, 1.62% 떨어진 1만364.79로 출발했다.
4~6월 분기 결산에서 순익 감소를 발표한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일시 5%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날 뉴욕과 유럽 증시 약세도 투자가의 심리에 부담을 주었다.
다만 중국 상무부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달 하순 방미해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차관과 통상문제에 관해 협상한다고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텅쉰 HD는 낙폭을 2%로 줄였다. 영국 대형은행주 HSBC는 내리고 있다.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중국석유천연가스 등 석유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인허오락 등 마카오 카지노주는 상승하고 있다. 하락 출발한 스마트폰용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등 기술주도 반등하고 있다.
루이성 과기는 3%, 광학부품주 순위과기가 1%,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1%, 진산 소프트웨어 7%, 진데국제 2% 각각 오르고 있다.
자동차 역시 상승 반전하고 있다. 비야디가 4% 이상, 창청차 2%, 둥펑차와 지리차도 뛰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크게 줄여 오전 11시(한국시간 12시) 시점에는 118.18 포인트, 0.43% 내려간 2만7205.41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1시1분 시점에 35.00 포인트, 0.33% 떨어진 1만500.14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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