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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일본 방문 외국인 283만명 5.6%↑...한국 5.6%↓
지난 7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전년 동월 대비 5.6% 늘어난 283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관광청이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7월로는 외국인 방일객이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7월 오사카 북부 지진과 태풍 내습 등에 따른 집중호우 여파로 신장률이 지난 2월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 밑으로 떨어졌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관광청은 오사카 북부 지진과 서일본 폭우로 인해 특히 한국과 홍콩 여행객이 줄어든 것이 증가율이 주춤한 가장 큰 요인으로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제일 많은 87만91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6% 늘어났다.
한국 여행객은 5.6% 감소한 60만8000명에 그쳤고 대만이 3.1% 증대한 46만500명에 달했다. 홍콩 경우 3.3% 줄어든 22만6800명이었다.
1~7월 누계 방일 외국인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3.9% 늘어난 1873만90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과 홍콩 여행객이 감소한데 대해 관광청 간부는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다른 기회에 가도 좋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며 그 영향이 단기적으로 끝난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때는 한국 여행객의 방일이 회복하는데 일정한 시간이 걸린 점에서 "동향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간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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