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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협상 기대로 6거래일 만에 반등 개장
홍콩 증시는 17일 미중 무역협상이 워싱턴에서 22~23일 재개함에 따라 통상마찰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 6거래일 만에 반등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88.51 포인트, 1.06% 오른 2만7388.57.11로 출발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90.84 포인트, 0.87% 상승한 1만570.52로 장을 열었다.
4~6월 분기 결산에서 순익 감소로 전날 3% 급락한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2.8% 반등하며 장을 선도하고 있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과기가 3%,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1.7% 오르는 등 스마트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프트웨어주는 웨원집단, 진산, 진데국제가 2.2~2.9% 뛰는 등 상승하고 있다.
중국핑안보험 1.5%, 중국건설은행, 1.2%, 중국공상은행 1.4% 각각 오르는 등 중국 금융주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달러 부채가 많은 중국 부동산주와 항공운송주는 위안화 하락이 주춤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매수세가 유입하고 있다. 비구이위안이 3.4% 치솟고 있다.
반면 철도차량을 제조하는 중국중처는 하락하고 있다. 홍콩 공익주와 부동산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24분(한국시간 11시24분) 시점에는 179.13 포인트, 0.66% 올라간 2만7279.19를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5분 시점에 56.64 포인트, 0.54% 상승한 1만536.32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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