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9 22:46



중국 IT기업, 구글 웹브라이저 도용 사과 망신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이 독자 개발했다고 선전한 인터넷 웹 브라우저가 미국 구글의 '크롬'을 도용한 것으로 드러나자 공개 사과하는 망신을 당했다.

18일 중신망(中新網) 등에 따르면 중국 IT 스타트업 훙신스다이 과기(紅芯時代科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자사의 웹 브라우저 '훙신(紅芯 red core)'이 구글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했다고 인정하면서 그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데 사죄한다고 밝혔다.

공식 위챗(微信)에 올린 성명은 "근래 전략적 융자 홍보를 하는 과정에서 훙신의 독자개발 사실을 과도하게 강조해 대중을 호도했기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성명은 "훙신 브라우저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크롬의 핵심구조 기술을 개량하고 발전시킨 것"이라고 변명하기도 했다.

훙신스다이는 지난 15일 자사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 중국에서는 최초로 브라우저를 개발했으며 2억5000만 위안(약 41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훙신스다이는 중국 정부기관과 중국석유천연가스 등 유력 기업들이 웹브라이저를 이용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중국 인터넷 전문가의 조사 결과 훙신스다이의 웹브라우저가 구글의 크롬을 거의 그대로 베낀 사실이 들통 났다.

이에 현지 언론은 중국 스타트업의 신뢰성을 뒤흔들게 하는 사건이라며 훙신스다이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훙신스다이는 2012년 베이징에서 천번펑(陳本峰 38)이 설립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을 의식해 독자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분위기에 편승해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간 국내외에서 상당한 자금을 끌어들였다.

2018/08/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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