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6 19:35



중국 돼지열병, 장쑤성 등 중동부로 확산...한반도 위협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에서 지난 1일 처음 발생해 중부 허난(河南)성으로 전파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다시 동부 장쑤(江蘇)성까지 확산, 방역 비상이 걸렸다.

20일 홍콩경제일보와 중신망(中新網) 등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는 전날 장쑤성 롄윈강(連雲港)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농업농촌부 신문판공실은 롄윈강시 하이저우(海州)구 소재 양돈장에서 지난 15일 이래 돼지 615마리가 발병해 88마리가 폐사했다고 전했다.

중국동물위생유행병학 센터가 폐사 원인을 정밀검사한 결과 19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걸렸다는 확진 판정이 나왔다.

농업농촌부는 돼지열병 발생 지수 전문 감독팀을 장쑤성으로 보내고 긴급조치를 발동해 봉쇄와 대량 살처분, 무해화 처리, 소득 등을 실시하는 한편 산 돼지와 감염 위험 동물, 관련 제품의 반출입을 금지했다.

앞서 이달 초 랴오닝성 선양(瀋陽)시 선베이(瀋北) 신구 소재 양돈장에서 시작한 돼지열병은 당국이 연달아 살처분를 실시하고 운송 금지 등 조치를 취했지만 초동 방역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열병은 14일에는 허난성 정저우(鄭州)로 남하해 정저우 시정부가 16개 방역 구역을 설치하고 6주간 봉쇄 조치를 취했다.

헤이룽장 자무쓰(佳木斯)시 탕위안(湯原)현 허리(鶴立)진에서 허난성 정저우 솽후이(雙匯) 도축장으로 실려온 돼지 260마리 가운데 30마리가 돼지열병에 감염돼 폐사했다고 한다.

방역 전문가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교통 중심지인 허난성과 장쑤성까지 퍼짐에 따라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는 상당히 어려움으로 우려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인체에는 옮기지 않지만 돼지와 멧돼지가 감염하면 출혈열을 일으켜 수일 안에 폐사하게 된다.

2007년 조지아에서 다시 발병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동유럽과 러시아 등으로 번졌고 지난해 러시아와 몽골 국경까지 동진했다.

중북 접경인 랴오닝성에서 발병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허난성에 이어 장쑤성까지 확산한 점에서 한반도로 전파할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2018/08/2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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