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솔릭 21일 밤 규슈 남부 접근...폭풍·풍랑 경보
"23일 오전 한반도에 상륙해 시속 25km로 북북동진"
"제20호 태풍 시마론 23~24일 서일본에 상륙 전망"
북상하면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세력을 확장, 21일 밤에서 22일 새벽에 걸쳐 일본 규슈 남부와 가고시마현 아마미(奄美) 지방에 상당히 접근할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예보했다.
21일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대단히 강력한 기세로 남부 해역에 다가섬에 따라 폭풍과 풍랑 등을 엄중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솔릭의 뒤를 쫓아 올라오고 있는 제20호 태풍 시마론은 세력을 키워 23일에서 24일 사이에 서일본에 접근해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기상청은 제19호와 제20호 태풍 영향으로 서일본의 태평양쪽 연안과 도카이(東海) 지역에는 24일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19호 솔릭은 22일에는 규슈 서해상을 북상해 제주도를 거쳐 23일 새벽에는 서해에 도달하고 오전 9시에는 중심이 북위 33.40도, 동경 125.00도에서 북북서쪽을 향해 시속 20km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22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예상 강우량은 규슈 남부와 아미미가 300mm, 시코쿠 250mm, 도카이 200mm, 규슈 북부 150mm, 긴키 120mm에 이르며 그후에도 폭우가 지속될 전망이다.
제19호 태풍은 21일 오전 10시 시점에는 오키나와현 미나미다이토지마(南大東島) 동북쪽 260km 떨어진 북위 27.40도, 동경 132.00도 수역을 시속 25km로 서북서진했다.
중심 기압은 95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45m, 최대 순간풍속 60m, 중심에서 반경 150km 이내는 풍속 25m 이상인 폭풍역을 형성하고 있다.
솔릭은 24일 오전 9시 시점에는 한반도에 진입해 중심이 북위 39.00도, 동경 127.40도를 지나면서 시속 25km 북북동진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