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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기준치 1달러=6.8360위안...사흘째 0.52%↑
"트럼프 위안화 조작 발언 등 의식해 대폭 절상한듯"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360위안으로 대폭 절상해 고시했다.
이는 전날 위안화 기준치 1달러=6.8718위안 대비 0.0358위안, 0.52% 올린 것이다.
전주 6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2017년 5월 이래 1년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기준치는 3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췄다"며 통화 조작 가능성을 지적하며 불만으로 토로했는데 이를 상당히 의식해 큰 폭 절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2~23일 워싱턴에서 재개하는 미중 무역협상을 겨냥한 분위기 조성 일환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2218위안으로 전일(6.2233위안)보다 0.0015위안, 0.02% 올랐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664위안, 1홍콩달러=0.87088위안, 1영국 파운드=8.7543위안, 1스위스 프랑=6.9062위안, 1호주달러=5.0190위안, 1싱가포르 달러=4.9972위안, 1위안=163.59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치는 터키 리라에 대해선 1위안=0.88899리라로 0.017330리라 다시 올랐다.
앞서 20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8640위안, 100엔=6.1985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으로 7일물 500억 위안(약 8조1890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지난주 이래 3000억 위안의 자금을 시장에 주입했지만 은행간 금리가 여전히 상향하고 있어 유동성 긴축상황이 풀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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