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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30조원 규모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 방침
중국과 일본 정부가 금융위기 때 양국 중앙은행 사이에 위안화와 엔화를 서로 융통하는 통화 스와프 협정을 다시 체결할 방침이라고 교도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일 양국은 통화 스와프 규모를 3조엔(약 30조원) 정도로 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벌이고 있다.
이르면 8월 안으로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일 재무대화에서 양국 통화 스와프 협정 문제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양국이 종전에 맺은 통화 스와프 협정은 30억 달러(3조3525억원) 규모인 점에서 새 협정에서는 9배 가량 대폭 늘어나는 셈이다.
중일은 금융면에서 안전망을 강화해 양국 간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양국 재무대화에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류쿤(劉昆) 재정부장 등이 참가할 전망이다.
일본 측은 오는 10월 열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 맞춰 최종적인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마련해 양국 관계 정상화의 상징으로 내놓을 생각이다.
중일 간 통화 스와프 협정은 2002년 시작했다가 2013년 종료된 바 있다. 양국은 지난 5월 통화 스와프 협정을 재개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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