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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中기업 실적 호조 나흘째 상승...H주 1.05%↑
홍콩 증시는 22일 중국기업 1~6월 반기 결산 발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실적 호조의 주력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4거래일 연속 오른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4.79 포인트, 0.62% 상승한 2만7927.58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12.54 포인트, 1.05% 오른 1만850.17로 폐장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상승하고 2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1~6월 실적이 좋은 중국핑안보험이 3.5% 급등했다. 중국인수보험과 중국공상은행 등 중국 금융주도 올랐다. 홍콩교역소는 1.1%, 유방보험 0.5% 상승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2.5% 뛰면서 지수를 66포인트나 밀어올렸다.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1.6%, 진산 소프트웨어 7.7%,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1.3%, 지리 자동차 1% 각각 오르는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다.
국제 유가 상승에 힙입어 중국해양석유 등 석유 관련주에 매수가 유입했다. 마카오 카지노주 역시 상승했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은홍콩은 하락했다. 위생용품주 헝안국제도 매물에 밀렸다.
사진보정앱 메이투는 이용자 수 감소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급락했다. 유제품주 멍뉴유업은 2.8%, 헝안국제가 2.1% 각각 떨어졌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04억3200만 홍콩달러(약 14조323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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