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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4~6월 순익 1조4100억원 41%↓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2018년 4~6월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 줄어든 86억9000만 위안(1조4190억원)을 기록했다고 중앙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리바바 집단은 전날 발표한 올해 4~6월 분기 결산에서 매출액이 809억2000만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 급증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액은 호조를 보였지만 알리바바 금융회사로 전자결제 '알리페이(支付寶)' 서비스를 하는 앤트 파이낸셜(螞蟻金服) 관련 특별손실을 계상하면서 손익이 크게 감소했다.
앤트 파이낸셜의 특수 요인을 제외하면 알리바바의 4~6월 순익은 33% 늘어났다. 사용자 수는 연인원 5억7600만명으로 4% 증가해 고객 기반이 확대가 이어졌다. 소매사업 매출액도 3배 이상 신장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월 마윈(馬雲) 회장이 개인적으로 보유하던 앤트 파이낸셜을 지분법 적용회사로 변경했다.
앤트 파이낸셜의 기업가치 평가가 높아짐에 따라 그 주식을 소유한 종업원에 대해 회계상 지불의무가 발생함에 따라 특별손실이 생겼다.
중국 소비매출 등 주요 경제지표가 둔화하면서 경제의 감속 조짐을 보이고 미중 무역마찰이 가열함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속에서 알리바바의 이번 분기 실적에 관심이 쏠렸다.
알리바바 장융(張勇) 최고경영자(CEO)는 "알리바바가 재차 새로이 탁월한 분기를 맞았다. 고객이 급속히 늘어났고 생태환경이 끊임없이 확대하는 중에 시너지 효과도 한층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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