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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세계 조강생산 전년비 5.8% 늘어난 1억5457만t
...중국 8124만t 7.2%↑
세계 64개국의 7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5.8% 증대한 1억5457만t에 달했다고 경제 사이트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8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세계철강협회가 발표한 통계(속보치)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전체적으로 견조한 세계 경제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7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을 상회했다.
월간으로는 비교 가능한 1980년 이래 올해 5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고수준을 기록했다.
세계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2017년 7월보다 7.2% 증대한 8124만t으로 나타났다.
철강 스크랩을 녹여 만드는 불법 강재(地條鋼)를 중국 정부가 2017년 금지했기 때문에 정규 철강 메이커가 생산량을 증대한 것이 수치를 끌어올렸다.
미국 생산량은 4.5% 늘어난 727만t으로 자동차 등 주요 산업용이 호조를 보였다. 미국이 지난 3월 중국과 일본 등에서 수입하는 철강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인도는 8.0% 늘어난 900만t으로 건설과 인프라 관련 수요가 활발했다. 일본은 서일본에 내린 폭우로 인해 니신(日新) 제강 등이 일부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한 것이 영향을 주어 2.0% 감소한 842만t에 머물렀다.
한국은 620만t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0.1% 늘어났다. 터키는 2.3% 줄어든 330만t, 우크라이나 경우 11.4% 증대한 180만t으로 각각 집계됐다.
7월 세계 철강설비 가동률은 전년 동월 대비 3.8% 포인트 상승한 77.5%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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