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9 16:56



대만, 중국 항공모함 겨냥 공격훈련 실시해야

미국 태평양군(현 인도태평양군) 사령관을 역임한 데니스 블레어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중국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이 대만 주변 해역을 항행하는 무력시위 때 항모를 겨냥한 모의 공격훈련을 실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사사가와(笹川) 재단 미국'의 이사장을 맡은 블레어 전 국장은 랴오닝이 향후 대만 해역을 지나갈 경우 대만이 기회를 잡아 모의공격을 연습,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레어는 사사가와 재단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평화로운 상황과 전시 때 군사적 대립'이라는 논문에서 대만이 모의연습을 통해 랴오닝함이 실전 무대에서 취약하다는 사실을 중국군에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군이 대만과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방공식별구역(SDZ)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며 중국 군용기와 군함이 출연할 때마다 대만과 일본이 전투기를 긴급 발진해 견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만 통신은 이런 대응으로 인해 감시반응 능력 등이 중국에 알려짐에 따라 대만과 일본의 즉응성과 방위능력이 오히려 저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블레어는 평화적인 상황과 실전 하에서는 다른 군사행동을 취해야 한다며 평화로운 상황에선 군용기와 군함을 실전 때는 있을 수도 없는 장소로 보내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 때문에 중국 군함이 대만과 일본 부근 해역을 항행할 때 대만과 일본이 이를 이용,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상세한 훈련을 펼칠 수 있다고 블레어는 언명했다.

대만 싱크탱크 국가정책연구기금회 제중(揭仲) 선임 연구원은 "블레어의 의도는 기회를 틈타 랴오닝함의 전자정보를 가능한 많이 수집해 유사시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군사전문가 정지원(鄭繼文)은 랴오닝함의 전투력이 미국 항모에 비해선 크게 떨어지지만 대만에는 큰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며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8/08/3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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