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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이익확정 매물에 하락 마감...H주 1.04%↓
홍콩 증시는 30일 뉴욕 증시 강세에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상승 개장했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주력 금융주를 중심으로 출회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52.39 포인트, 0.89% 밀려난 2만8164.05로 장을 닫았다.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15.45 포인트, 1.04% 내린 1만10967.61로 거래를 끝냈다.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장에 부담을 주었으며 31일 중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등 경제통계가 나오기 때문에 이를 지켜보자는 관망세도 퍼졌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영국 대형은행 HSBC, 유방보험이 나란히 0.9%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홍콩교역소는 0.7%, 4대 국유은행도 1.1~2.1% 각각 떨어졌다. 유제품주 멍뉴유업은 0.8% 저하했다.
부동산주는 항룽지산이 2.5%, 청쿵실업과 선훙카이 지산은 1.5%와 1.3%, 헨더슨랜드 1%, 신세계 발전 0.7% 각각 밀렸다.
중국 자동차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비야디가 3%, 화천차 2.4%, 지리차 2%, 광저우차와 창청차 1% 각각 내렸다.
식품을 비롯한 소비 관련 종목에도 매도세가 유입했다.
하지만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은 0.4%, 중국핑안보험이 0.4% 각각 상승했다. 홍콩 금융주 동아은행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둥펑차는 5.4% 급등했고 1~6월 반기 결산에서 큰 폭 수익 증대를 보인 철강주 마안산 강철도 올랐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85억9900만 홍콩달러(약 11조12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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