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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中제조 PMI 51.3 0.1P↑...”경기악화 주춤”
중국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 대비 0.1 포인트 소폭 상승한 51.3을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이날 발표한 통계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8월 제조업 PMI는 시장 예상치 51.0을 웃돌았으며 전월보다 개선한 것은 지난 5월 이래 3개월 만이다.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름하는 50을 25개월 연속 상회했다. 경기대책으로 각지에서 인프라 공사가 재개함에 따라 철강과 시멘트 등 생산이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PMI 구성 5개 지수 가운데 생산지수는 53.3으로 7월보다 0.3 포인트 올랐다. 신규주문 지수는 전월에 비해 0.1 포인트 떨어진 52.2, 원자재 재고지수 경우 48.7로 0.2 포인트 저하했다.
다만 무역 관련 지수가 악화해 미중 무역전쟁 여파가 표면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수출에 한정한 신규수주는 전월에 비해 0.4 포인트 떨어진 49.4, 수입도 0.5 포인트 저하한 49.1로 악화했다.
신규수주는 수출이 3개월 연속, 수입 역시 2개월째 50을 하회했다.
그래도 시장에선 "중국 경기 선행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경기 악화가 주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금조달 비용의 상승과 투자 둔화로 인해 중국 경제는 감속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추가 경기둔화를 저지하고자 인프라 확충 사업을 가속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경기부양책 때 쌓인 부채가 더욱 늘어날 것을 당국은 경계하고 있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장리췬(張立群) 연구원은 "수출입 관련 지수가 나빠진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무역전쟁 영향이 서서히 표면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PMI는 중국 제조업체 3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산출하는데 생산과 신규수주가 50을 넘으면 확장, 밑돌 경우 축소를 의미한다.
또한 8월 서비스업 PMI는 54.2로 시장 예상치 53.7을 상회했다고 국가통계국은 공표했다.
종합 PMI는 53.8로 7월에 비해 0.2 포인트 상승, 중국 기업생산 활동이 전체적으로는 확장세를 가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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