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0/19 22:10



중국, 아프리카 각국 포섭 정상회의 3~4일 베이징서 개최

중국이 아프리카 포섭을 위한 정상회의를 3~4일 베이징에서 개최한다.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과 아프리카 30개국 이상이 참석하는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가 열린다.

중국은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을 구실로 인프라 확충과 경제원조를 무기로 아프리카 각국을 영향권에 두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중국은 새로운 지원책을 제시해 아프리카 각국과 결속을 다져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과시할 속셈이다.

정상회의는 중국이 올해 주관하는 외교 행사로는 최대 규모이다. 베이징에는 삼엄한 경비태세가 깔린 가운데 각국 수뇌가 속속 도착했다.

3일 개막식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프리카에 대한 방대한 추가 지원방안을 표명했다.

4일에는 중국과 아프리카 간 상호협력을 명기한 '베이징 선언'과 2019년 이래 3년간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보여주는 '행동계획'을 채택한다.

아울러 정상회의 공동의장인 시 국가주석과 남아프리카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함께 기자회견을 갖는다.

중국과 아프리카 각국 간 정상회의는 2006년 베이징, 2015년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 이어 3번째이다.

자원 확보와 유엔 등에서 영향력 확대를 겨냥해 중국이 아프리카 외교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데 서방측은 '신식민주의'라고 비판하며 경계하고 있다.

올해는 시 국가주석이 일대일로를 제창한지 5년을 맞았다. 하지만 말레이시아가 중국과 공동으로 추진한 고속철도 사업을, 마하티르 총리가 거액의 건설비와 부채를 문제 삼아 중단하는 등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터지고 있다.

중국은 아프리카 각국에서 일대일로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 구상 진행의 기폭제로 활용할 계획이 없지 않다.

포럼에 가입한 아프리카 국가는 중국과 수교를 맺은 53개국이다. 중국의 대만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정부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는 외교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2016년 5월 민진당 정부가 출범한 이래 아프리카에서는 상투메 프린시페와 부르키나파소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시 국가주석은 8월31일 부르키나파소 로슈 크리스티앙 카보레 대통령과 만나 대만과 단교한 "정치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환영했다.

현재 아프리카에서는 남부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만이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 전체가 중국과 경제협력을 맺기를 바란다"며 에스와티니에 수교를 재촉하고 있다.

2018/09/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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