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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 51.5로 1.3P↓...10개월래 최저
경기둔화 지속..."스태그플레이션 조짐도"
중국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8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1.5로 전월(52.8) 대비 1.3 포인트 떨어졌다고 신화망(新華網)이 5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민간 매체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 전문 IHS 마르키트는 이날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경기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완화 기미를 보이면서 2017년 10월의 51.2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일 나온 차이신 제조업 PMI도 7월의 50.8보다 0.2 포인트 저하한 50.6으로 14개월 만에 낮은 수치로 주저앉았다.
이로써 차이신 종합 PMI는 전월보다 0.3% 저하한 52.0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는 중국 경기가 하강세에 접어든 가운데 당국의 경기부양을 겨냥한 재정과 통화 정책이 아직 뚜렷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PMI은 50을 기준점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확장을, 밑돌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대형 국유기업이 주요 조사 대상인 정부의 공식 PMI와는 달리 차이신 PMI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민간기업이 주요 조사 대상이다.
앞서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입연합회가 공표한 8월 제조업 PMI는 51.3으로 전월 51.2 보다 소폭 높아졌다. 8월 서비스업 PMI 경우 54.2로 전월 54.0에 비해 0.2 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정부 발표 PMI보다 차이신 PMI가 감속세를 보인 것은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할수록 규모가 작은 민간기업이 입는 타격이 더 큰 요인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차이신 즈쿠(智庫) 모니터 거시연구원 중정성(鐘正生)은 "8월 PMI 수치가 신용대출 확장과 적극 재정정책의 효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인플레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수요 부진이 가속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조짐까지 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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