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1/13 08:45



천수이볜, 대만 존속, 중국 압력으로 위기 직면

대만 천수이볜(陳水扁) 전 총통은 중국의 거센 외교적, 군사적 압력으로 대만이 현재 존속 자체를 우려할 정도로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천 전 총통은 전날 남부 가오슝(高雄)에서 산케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대만이 직면한 상황에 관해 "중국의 압력을 받으면서 대만이 대단히 위기적인 상황에 있다"고 밝혔다.

천수이볜은 이러한 중국의 위협에 대항하려면 대만이 "하루라도 빨리 민의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해 대만의 목소리를 세계만방에 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8년 8년 동안 재임 후 총통에서 물러난 천수이볜은 그간 비리 혐의 등으로 20여년 징역형 선고받고 6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가석방 상태에 있다.

천수이볜은 근래 들어 대만과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들이 차례로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체결하는 것에 "국제사회에서 대만의 존재감을 말살하려는 속셈이다. 대만을 침공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중국이 언제라도 무력행사를 감행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만독립 지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정부가 대중 현상유지를 견지하는데 대해 천수이볜은 "방어적인 자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대만은 무력이 아니라 민주주의적인 수법으로 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수이볜은 차이잉원 정부에는 "국민투표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하면서 "중국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다"는 대만 주민의 민의를 수자로 확실히 표현해 국제사회에 이해를 얻는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천수이볜은 미중 무역전쟁의 확대에 관해선 "미국에 접근해 국제사회에서 대만의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면서도 "대만은 미국에는 대중카드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2018/09/0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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