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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미중 통상마찰 우려로 반락 마감
중국 증시는 5일 미중 통상마찰 악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투자 심리가 나빠지면서 반락해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6.24 포인트, 1.68% 떨어진 2704.34로 폐장했다. 8월20일 이래 2주일 반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151.93 포인트, 1.78% 내린 8402.51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25.26 포인트, 1.74% 하락한 1430.2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제재 3탄으로 2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관세를 부과하는데 대한 공청회를 마침에 따라 추가 발동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주말부터 공표되는 8월 경제지표를 지켜보자는 심리도 장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건설은행이 3% 이상 급락하는 등 금융주가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자원소재주와 부동산주, 식품주, 가전주 모두 하락했다.
반면 미디어주는 상승했으며 통신주 중국롄허통신은 중국통신과 합병 사실을 부인했지만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1072억6900만 위안(약 17조5717억원), 선전 증시는 1514억27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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