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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김정은, 비핵화 의지 재확인” 긴급 타전
중국 관영 매체는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고 긴급 타전,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신화통신은 서울과 평양 특파원발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 의 대북특사단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남북한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비핵화 의지를 거듭 천명한 것으로 전했다.
통신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발표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다짐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비핵화를 위해 한국, 미국과 긴밀히 협력할 용의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아울러 통신은 남북이 오는 18~20일 평양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현지 언론 역시 6일 문 대통령 대북특사단의 방북 성과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환구시보는 6일 사설을 통해 특사단은 지난 3월 북미 사이를 오가며 돌파구를 찾았듯이 북미대화를 계속할 수 있도록 북한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앞서 중국 정부도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여 특사단의 방북 성과에 관심을 나타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 중대한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이 같은 자세를 중시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이어 화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의 본질이 안전보장 문제이지만 관련 당사국 사이에는 상호신뢰가 부족하다고 지적해 북한 측에 관련 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화 대변인은 북미와 남북한이 대화협상을 통해 상호 안보 관심사를 균형 있게 해결하고 상호신뢰를 구축해야만 한반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해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화 대변인은 지금 정세 하에서 유관 당사국이 계속 대화를 확대하고 서로 선의와 성의를 다해 옳은 방향으로 함께 성실하게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화 대변인의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교착 상태에 빠진 북한 비핵화 협상을 중재할 목적으로 특사단을 방북시킨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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