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0/17 23:46



중국 메이퇀 20일 홍콩 상장...4.95조원 조달

중국 최대 배달앱 등 생활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는 메이퇀뎬핑(美團點評)이 오는 20일 홍콩 증시에 상장한다.

7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메이퇀뎬핑은 전날 홍콩거래소에 신규발행 주식 4억8000만주를 상장해 288억1600만~345억7900만 홍콩달러(약 4조9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메이퇀뎬핑은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이 50~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메이퇀뎬핑에 20% 지분을 가진 중국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HD도 추가 출자에 나선다.

2018년 들어 홍콩 신규주식 공모(IPO) 규모로는 중국철탑(鐵塔), 스마트폰 메이커 샤오미(小米)에 이어 3번째가 될 전망이다.

왕싱(王興) 메이퇀뎬핑 최고경영자(CEO)는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비자와 상점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메이퇀뎬핑은 식당 예약과 배달앱, 여행 사이트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용자만 3억명을 넘어섰다.

홍콩 증시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일부는 새로운 사이트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만 메이퇀뎬핑은 미중 무역마찰 등으로 인해 악화한 주식시장 여건으로 조달액이 예상을 밑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공모 전에 인수를 약속한 투자가에는 텅쉰HD 외에 미국 오펜하이머 펀드와 다르사나 펀드, 영국 랜스돈 파트너스, 국유기업 구조조정기금 등 자산운용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메이퇀뎬핑은 공동구매 사이트로서 2010년 창업 출범했다. 2015년에는 음식점 사이트 다중뎬핑(大衆點評)과 합병했으며 지난 4월에는 자전거 공유앱 모바이크(摩拜單車)를 인수했다.

이처럼 근년 들어 급성장한 메이퇀뎬핑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미상장기업을 의미하는 중국 유니콘의 대표주자로 꼽혀왔다.

메이퇀뎬핑은 미용실 예약과 영화티켓 판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사용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4월 말 시점에 이용자 1인당 연간 거래 건수가 20.3건으로 1년 전보다 40% 급증했다.

매출액은 1~4월 158억2400만 위안(2조594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 급증했지만 영업비용 등이 함께 불어나면서 20억2000만 위안의 적자를 냈다.

2018/09/0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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