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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멋진 편지’ 받아...협상 서두르지 않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편지를 받았다며 대북 협상을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비(VOA)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공화당 지원 유세 현장에 참석해 "이틀 전 김정은 위원장에게서 '멋진 편지(beautiful letter)'를 받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지 않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억류했던 미국인들의 귀환과 미군 유해 송환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과 북한 간 관계가 급속도로 호전되고 있다는 사실을 언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최근 몇 달간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어떠한 핵무기 실험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나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시간을 갖고 철저히 진행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래 빈번히 서신을 교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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