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0/17 23:46



홍콩 특구정부, 독립 주장 정당 활동금지 명령

홍콩 특별행정부 정부는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정당 홍콩민족당의 활동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명보(明報) 등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특구정부 존 리(李家超) 보안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을 경우 단체 활동을 금지할 수 있다고 명기한 '사단 조례'에 따라 홍콩민족당에 활동 금지령을 발동했다고 발표했다.

홍콩에서 정치단체 활동을 금지한 것은 1997년 7월 중국 귀속 이래 처음이다.

민주파 세력은 '1국2체제'와 '고도자치'를 보장한 홍콩기본법을 어기는 조치로 반발하면서 앞으로 중국 정부와 대립하는 정당과 단체의 활동도 정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리 보안국장은 언론과 결사의 자유 등을 인정한 홍콩의 '1국2체제'를 훼손한다는 비판에 "홍콩 주민은 자율을 향유할 수 있지만 무제한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활동 금지로 인해 홍콩민족당이 향후 집회와 시위를 조직 주도할 수 없으며 자금 제공 등 불법행위로서 처벌을 받게 된다.

2016년 출범한 홍콩민족당은 '홍콩공화국' 수립을 추진하는 급진적인 정치단체로서 핵심 멤버가 수십 명에 지나지 않는데 중국 당국의 경계로 앞서 입법회 출마 자격도 인정되지 않았다.

앤디 찬(陳浩天) 홍콩민족당 대표는 지난 8월 강연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홍콩이 독립해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2018/09/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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