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4 22:11



중국 돼지열병, 북한 접경 지린성까지 확산

..."한반도 전파 위험 고조“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에서 지난달 초 처음 발생해 중동부와 북부로 번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당국의 차단 노력에도 한반도와 접한 지린(吉林)성까지 확산했다고 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농업농촌부의 이날 발표를 인용해 지린성 쑹위안(宋原)시 창링(長嶺)현에 있는 양돈장에서 기르는 돼지 44마리 가운데 8마리가 돼지열병에 걸렸으며 이중 세 마리가 폐사했다고 전했다.

농업농촌부는 중국동물역병예방통제센터가 중국동물위생유행병학센터가 창링의 폐사 돼지를 정밀검사한 결과 돼지열병 확진판정을 내렸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린성 궁주링(公主嶺)시 난웨이쯔(南崴子)진에서 지난 20일 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가 발견되면서 지린성은 8번째 발병 성-자치구가 됐다.

이로써 8월1일 랴오닝성 선양(瀋陽)시 선베이(瀋北) 신구 소재 양돈장에서 시작한 돼지열병은 중부 허난(河南)성과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 안후이(安徽)성, 헤이룽장성, 네이멍구 자치구, 지린성으로 퍼지면서 26차례 발병 건수를 기록했다.

농업농촌부는 즉각 지린성에 지도감독조를 파견, 현지 방역 당국과 협력해 인근 일대를 봉쇄하고 살처분, 무해화 처리, 소독작업 등 긴급 조치를 취하는 한편 모든 돼지와 감염동물, 축산제품의 반출입을 금지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인체에는 옮기지 않지만 돼지와 멧돼지가 감염하면 출혈열을 일으켜 수일 안에 폐사한다.

2007년 조지아에서 다시 발병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동유럽과 러시아 등으로 번졌고 지난해 러시아와 몽골 국경까지 동진했는데 북한 국경까지 전파하면서 한반도에도 옮겨질 위험성이 높아졌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중국에서 확산하는 돼지열병이 다른 국가로 옮겨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태국 방콕에서 지난 5~7일 열기도 했다.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돼지열병 확산을 막고자 관내에 있는 돼지 거래시장을 모두 잠정 폐쇄했다.

2018/09/2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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