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9 22:46



“중국, 이달 중순 예정 미중 2+2 외교안보대화 취소” NYT

중국이 이달 중순 베이징에서 개최 예정이던 미중 연례 외교안보대화를 취소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관리를 인용, 중국 측이 2+2 외교안보대화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을 상대할 중국군 고위 인사가 없다는 이유로 이같이 회담 일정을 보류 방침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미중 고위급 협의 철회 결정은 통상문제로 격화한 양국 간 마찰이 외교 안보, 군사 부문으로 확대된 것으로, 양국 관계가 한층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최근 러시아로부터 무기를 수입한 중국군 기업에 제재를 부과했으며, 대만에 3억3000만 달러(약 3668억원)의 무기 판매를 발표했다.

또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 B-52 전략폭격기들을 보내 중국을 자극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는 미국이 최근 러시아 무기를 수입한 중국군에 대해 제재한 것이 중국의 외교안보대화 취소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고 NYT에 말했다.

중국은 지난주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기로 한 결정이 양국 관계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지난달 25일에는 미 전함의 10월 홍콩 기항 요청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도 앞서 지난달 29일 미중 간 긴장이 높아지는 속에서 10월 열릴 계획인 미중 외교안보대화 일정이 백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통신은 사정에 정통한 베이징 근무 외교소식통 2명을 인용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매티스 국방장관이 미중 외교안보대화 참석차 이달 중순 방중할 예정이었으나 대화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양국 관계가 혼란에 빠지면서 외교안보대화 개최가 불투명해졌다"며 "인민해방군은 특히 미국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것과 미국이 대만에 무기판매를 승인한데 불만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소식통은 "인민해방군이 미국의 대만 지원 문제에 반감을 키우면서 강경자세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매티스 국방장관의 방중 일정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관계 소식통은 그래도 미중 외교안보대화가 예정대로 개최될 가능성이 아직 있다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방부는 미중 외교안보대화에 관해 미국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에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외교부도 외교안보대화를 놓고 양국이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8/10/0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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