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6 19:35



중국, 미중 외교안보대화 연기 “미국이 희망”

중국 외교부는 2일(현지시간) 이달 중순에 개최 예정이던 미중 연례 외교안보대화가 취소된 것은 미국 측의 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기자의 질의에 답변하는 식으로 담화를 내고 미중 외교안보대화에 관해 "미국이 최근 대화 연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해명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미중 양측이 앞으로 제2차 미중 외교안보대화 개최를 위해 계속 연락 소통할 방침이라고 강조하면서 언제 대화가 성사될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뉴욕타임스(NYT) 등은 지난달 30일 근래 미중 관계의 악화를 배경으로 중국 측이 외교안보대화의 중단을 일방적으로 통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NYT는 미국 관리를 인용, 중국 측이 2+2 외교안보대화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을 상대할 중국군 고위 인사가 없다는 이유로 회담 일정을 보류 방침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지난달 29일 미중 간 긴장이 높아지는 속에서 10월 열릴 계획인 미중 외교안보대화 일정이 백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사정에 정통한 베이징 근무 외교소식통 2명을 인용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매티스 국방장관이 미중 외교안보대화 참석차 이달 중순 방중할 예정이었으나 대화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미중 고위급 협의 철회 결정 보도에 통상문제로 격화한 양국 간 마찰이 외교 안보, 군사 부문으로 확대되면서 양국 관계가 한층 악화할 것이라는 관측을 불렀다.

중국은 이러한 정보를 정면으로 부인함으로써 대미 관계 개선에 여전히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최근 러시아로부터 무기를 수입한 중국군 기업에 제재를 부과했으며, 대만에 3억3000만 달러(약 3668억원)의 무기 판매를 발표했다. 또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 B-52 전략폭격기들을 보내 중국을 자극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이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전야에 남중국해 난사군도 일대에서 '항해의 자유' 작전을 펼쳤다.

이와 관련해선 화춘잉 대변인이 2일 별도의 성명을 통해 반발했다. 화 대변인은 "'항행의 자유'를 구실로 도발행위를 저질러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어겼다"며 "이는 중국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기에 중국은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2018/10/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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