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0/17 23:46



미중 외무, 무역·대만 문제 등서 공방전 전개

방중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통상과 대만 등 현안을 놓고 공방전을 펼쳤다고 신화망(新華網)과 로이터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회담 모두에 열린 공동회견에선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양국 외무장관은 무역마찰, 미국과 대만 간 관계 확대 등을 놓고선 공석에서 서로를 비판하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왕 부장은 "미국이 최근 중국과 통상마찰을 격화시키고 대만 문제에서는 중국의 권익을 손상하는 행동을 취하고 있다"며 "중국 내외정책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을 반복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는 중미의 상호신뢰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양국 관계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왕 부장은 지적했다.

왕 부장은 "미국에 이 같은 잘못된 언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 설명으로는 왕 부장은 미국에 대만 무기판매를 멈추고, 공식 방문이나 군사적 제휴도 끊으라고 촉구했다고 한다.

이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중 간에 "근본적인 의견 불일치가 있다"며 "중국이 취한 행동을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각개 문제를 협의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미중 관계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응수했다.

앞서 마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4일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내정간섭을 시도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외교 사령탑인 양제츠(楊潔篪) 당 정치국원도 만났지만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예방하지는 않아 미중 간 불편한 관계를 뚜렷히 부각시켰다.

2018/10/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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