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1/13 08:45



‘영웅문’ 홍콩 무협소설가 진융 타계

중화권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끌어온 중국 출신 무협 소설가 진융(金庸)이 30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홍콩 명보(明報) 등에 따르면 김융은 이날 오후 현지 양허(養和) 병원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간암으로 투병했다는 얘기도 있다.

본명이 차량융(查良鏞)인 고인은 복잡한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춰 세세하게 묘사한 '신파 무협소설'로 유명세를 떨쳤다.

인구에 회자하는 15편의 장편소설을 쓰면서 수많은 캐릭터를 창출한 진융의 책은 "중국인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든 반드시 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또한 진융은 홍콩을 대표하는 일간지 명보를 1959년 창간해 편집국장, 사장까지 지내고서 1989년 회장에 취임했다가 1991년 완전 은퇴했다.

창작 활동에서 손을 뗀 진융은 정치에도 입문해 홍콩기본법 기초위원 등으로 활약했으며 그 공로로 홍콩 최고 영예인 대자형훈장(大紫荊勲章)을 받기도 했다.

2005년에는 81세 나이에 영국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에 유학에 2006년과 2010년 역사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차례로 취득했다.

홍콩에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진융관(金庸館)'이라는 전용 전시시설이 세워졌다.

저장성 하이닝(海寧)에서 1924년 3월10일 태어난 진융은 1948년 홍콩으로 이주했다. 대공보(大公報) 기자를 거쳐 작가로 전신했다.

1955년 '서검은구록'을 시작으로 1969년 '녹정기'를 끝으로 펜을 놓았다.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 '소오강호' '의천도룡기' '천룡팔부' 등을 대표작으로 남겼다.

2018/10/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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